마음

마음을 다스리려 애쓴다.

영혼이라는 개념을 잡을 수 있다면, 그것이 꼭 의식과 결부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그 인격, 영혼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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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극복하는 것.

사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해진 것들을 넘어 익숙치 않은 것들을 향할 이유를 찾기 힘들어진다. 요즘 흔히들 애용하는 말마따나, “인간은 discount rate를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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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Food

요즘 웹질을 하면 자주 드는 느낌이, 별로 배고프지도 않은데 그냥 짭짜름하거나 단맛에 입에 우겨넣는 것 같은 것.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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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야 다시 말하면 손이 아프다.

주변에선 “그래도 그런 자기결점을 알고 있는 게 어디냐”라고 하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다. 문제를 안다면서도 고치지 못하다보면 그것이 버릇이고, 사실 인식하지 않는 더 근본적인 문제/행태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인정하게 된다. 그 시점에서 부인하고 피할 뿐이다. 이 때 남은 변명(이것이 the mother of all “나쁜 버릇”인 것 같다만)은, “문제를 파악하는 것과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후자가 훨씬 더 어렵다”라는 정도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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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nschpunsch

Michael Ende의 동화에 짧게 나오는 장면이다.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이를테면 “앞으로 5분동안 ‘낙타’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라”라고 하면 하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얘기. 두 마법사들이 그 금칙을 극복하는 와중에 벌어지는 환상의 향연, 온갖 기괴한 것들이 끝없이 연쇄를 그리며 빙빙 돈다. 그 이미지들이 인상적이었다. 그 하나하나로부터 의미를 찾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 무의미는 위태롭게 금칙의 선 주위를 맴돌고 있다는 방증 다름 아니다.

간혹 생각의 연쇄, 어떤 기억하기 싫은 기억/의문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으면 그 무의미하면서도 단 하나의 의미를 갖는 향연을 상상한다. 무의미한 말들을 늘어놓으면서 피하려고 하지만, 그래서 그 기억과 의문, 생각들은 기괴하고 아무 의미없는 연관들에 연관되어 버린다.

답할 수 없고, 기억할 수 없고, 기억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래선가. 눈 앞의 환상들이 시립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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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겸손은 목표가 될 수 없다만.

부끄럽다. Schwe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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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_-

또 털려서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각종 엔진 다 내리고 하나씩 올려서 눈치 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사실 메아리 없는 공지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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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log 복구

과거 블로그를 복구했다는 기사를 쓴지 얼마 안 되어서 (정확히 하루), 사이트 자체가 해킹(?)당했다죠.워낙 정신없이 살다가 좀 쓸 게 있어서 들어왔더니 아예 구글에서 막아놔서 한참 살펴봤습니다.

사실 아직도 영문을 모르겠지만, 아마도 과거 블로그 엔진에 문제가 발견되었는데 그냥 놔뒀던 것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블로그는 그냥 로칼로 옮기고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이트는 구글에도 문 두들겨보고 해서 최소한 사후적으로 조치할 순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워드프레스 엔진도 당해서 싹 밀고 다시 정리했네요.

그렇게 해놓고 나니까 쓰고 싶은 말들은 사라진 상태.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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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blog 복구

며칠 전에 예전에 썼던 글을 확인할 것이 있어서 좀 찾아봐서 과거 블로그도 복구했습니다.

이 블로그도 몇 분이 방문하시는지 모를 지경인데, 공지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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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othy 6:3-10

0.5

옛날에 피츠버그를 들려 선배님을 뵙고 도심 야경을 보기 위해 언덕에 올라갔다. 야경은 장관이었다. 그 때 선배님께서 한 유리건물을 가리키셨는데 보니 많이 익숙했다. 내가 기억하는 그 건물이 맞다고 하셨다. 말인즉슨, 이 건물의 exact replica로 건축(설계)을 의뢰받았으니, 표절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는 얘기였다. 아마 건축가는 편했을 것이라고. 옛날에 그렸던 설계도면 그대로 써먹고도 일값을 받을테니.

사실 한국, 성내동의 그 건물은 뇌리에서 잘 잊혀지지 않는다. 그 건물이 접한 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서 같이 가던 분께서 그 건물을 지은 사람처럼, 그렇게 “성공”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때문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또는 어려서 뭘 몰라서, 몇 마디 질문을 했었다. 건물의 높이가, 사람의 숫자가 아무런 척도도 될 수 없다는 금언을, 바로 옆 “부흥”하는 단체를 마주하며 매일매일 되새김질했을 법한 모임의 한 선생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꽤 큰 충격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를 듣지못할만큼 크지도, 해결에 함께하지 못할만큼 작지도 않다”는 작은 구호가 담긴 간판이 있었다. 십몇년이 지나 내가 미국에 갈 때즈음, 내릴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바로 그 맘 때 즈음 내가 소속됐던 그 작은 모임도 드디어 ‘건축’을 시작했다.

뒷북이지만 어제 오늘 아래 본문을 읽으면서 윗글과, 그리고 옛날 생각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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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f anyone teaches false doctrines and does not agree to the sound instruc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to godly teaching,
4he is conceited and understands nothing. He has an unhealthy interest in controversies and quarrels about words that result in envy, strife, malicious talk, evil suspicions
5and constant friction between men of corrupt mind, who have been robbed of the truth and who think that godliness is a means to financial gain.
6But godliness with contentment is great gain.
7For we brought nothing into the world, and we can take nothing out of it.
8But if we have food and clothing, we will be content with that. 9People who want to get rich fall into temptation and a trap and into many foolish and harmful desires that plunge men into ruin and destruction.
10For the love of money is a root of all kinds of evil. Some people, eager for money, have wandered from the faith and pierced themselves with many griefs.

3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4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그러 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7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 Timothy 6:3-10

p.s. : 이것 또한 교만이 되지 않기를. 하지만 마음이 아파와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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