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imothy 6:3-10

0.5

옛날에 피츠버그를 들려 선배님을 뵙고 도심 야경을 보기 위해 언덕에 올라갔다. 야경은 장관이었다. 그 때 선배님께서 한 유리건물을 가리키셨는데 보니 많이 익숙했다. 내가 기억하는 그 건물이 맞다고 하셨다. 말인즉슨, 이 건물의 exact replica로 건축(설계)을 의뢰받았으니, 표절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는 얘기였다. 아마 건축가는 편했을 것이라고. 옛날에 그렸던 설계도면 그대로 써먹고도 일값을 받을테니.

사실 한국, 성내동의 그 건물은 뇌리에서 잘 잊혀지지 않는다. 그 건물이 접한 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서 같이 가던 분께서 그 건물을 지은 사람처럼, 그렇게 “성공”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때문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또는 어려서 뭘 몰라서, 몇 마디 질문을 했었다. 건물의 높이가, 사람의 숫자가 아무런 척도도 될 수 없다는 금언을, 바로 옆 “부흥”하는 단체를 마주하며 매일매일 되새김질했을 법한 모임의 한 선생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꽤 큰 충격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제를 듣지못할만큼 크지도, 해결에 함께하지 못할만큼 작지도 않다”는 작은 구호가 담긴 간판이 있었다. 십몇년이 지나 내가 미국에 갈 때즈음, 내릴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바로 그 맘 때 즈음 내가 소속됐던 그 작은 모임도 드디어 ‘건축’을 시작했다.

뒷북이지만 어제 오늘 아래 본문을 읽으면서 윗글과, 그리고 옛날 생각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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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f anyone teaches false doctrines and does not agree to the sound instruc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and to godly teaching,
4he is conceited and understands nothing. He has an unhealthy interest in controversies and quarrels about words that result in envy, strife, malicious talk, evil suspicions
5and constant friction between men of corrupt mind, who have been robbed of the truth and who think that godliness is a means to financial gain.
6But godliness with contentment is great gain.
7For we brought nothing into the world, and we can take nothing out of it.
8But if we have food and clothing, we will be content with that. 9People who want to get rich fall into temptation and a trap and into many foolish and harmful desires that plunge men into ruin and destruction.
10For the love of money is a root of all kinds of evil. Some people, eager for money, have wandered from the faith and pierced themselves with many griefs.

3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4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그러 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7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 Timothy 6:3-10

p.s. : 이것 또한 교만이 되지 않기를. 하지만 마음이 아파와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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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to 1 Timothy 6:3-10

  1. passersby says:

    맘에 드는 트윗이 있어서 홈에 갔다가 낯설지 않은 링크가 있어 클릭했더니 여기로 연결되네. 착하게 살아도 세상은 넓어지지 않으니, 과연 비뚤어져 마땅한 시기인지도 모르겠어. 신변에 변화가 있었다며, 늦은 축하와 더불은 댁내 두루 평안을 바란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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