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 Scholar

http://chronicle.com/article/article-content/125329/

“From my experience, three demographic groups seek out my services: the English-as-second-language student; the hopelessly deficient student; and the lazy rich kid.”

이 곳에 와서, 아주 조금, 아주 뒤늦게 깨달은 것들은, 내가 한국대학에 입학하고서도 한참 뒤에서야 조금 느낀 것들이다. 차마 깨달았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다만 남들보다 좀더 수월했기때문에, 그런 딜레마들에 덜 걸렸을 뿐이다. 고개를 조금 숙일 줄 알게 될 때 즈음 되니 졸업할 때가 되어버렸다.

지금 타자를 치고 있으면서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다. 기억은 꼬리, 꼬리를 물고, …

실험이나 해야겠다. 어쩌면 진짜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공부를 시작해서, 무저갱에서 조금은 구원받았는지도 모르겠다. 허나 과연 제대로 된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몹시 두려울 뿐이다. 그렇더라도 탐할 것 하나 없다는 것, 또 새기고 새겨야겠다.

허나 이러고 있을 시간에야말로, 적어도 가짜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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