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글들을 읽었다. 역시나, 한국에 있지 않은 관계로 별다른 얘기를 할 수 없다. 아래의 링크들은 예전에 언급했던 여러 링크들에 이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관점 중 일부를 볼 수 있는 글들이라 생각해서 링크를 옮겨 온다.

노정태씨의 글들. 6월 초부터 이뤄진 일련의 변화양상, 그리고 (이른바) "100만 행진" 이후의 상황을 (특정한 관점에 따라) 잘 정리한 것 같다. 이 블로그의 특징은 성실한(?) 블로거의 답변들에 있으니, 댓글들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08-06-05 2008 촛불시위, 승리의 조건
2008-06-09 확성기를 끄고, 구호를 외치자
2008-06-12 6월 10일, 그리고 그날 이후

P.S. :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114.html

이명박정부의 실정, 또는 인사실패, 그 인적구성과 거짓말들은 사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접했지만, 그 정보는 확실히 특정한 인터넷사이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만 익숙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차단된 상태다. 그래서 이명박을 싫어하지 않는, 또 희망과 기대를 갖거나 무심한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근거없거나 과도한 마타도어로 취급되는 것도 사실이다("양극화"라는 말을 여기에서도 쓸 수 있다면, 이것은 최근 오바마와 힐러리 지지층의 차이로 노정된 미국문화의 분화와 비슷한 맥락의, 정치적인 분화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결국 누군가의 차분한 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인적구성이나 이념관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차치하고, 기본적인 외교, 행정에서의 무능이 집권 100일동안 지적되었는데, 몇 개의 reference를 갖고 왔다.

2008-06-11 어느 개념 충만한 우파의 목소리 (익명) 참고로 요리게시판에 최초로 떴다고 한다. 약간 과격하다.
2008-06-11 MB의 약점은 외교란다. (우석훈) (우석훈씨의 블로그는 약간 '마력'이 끼어있으니, 주의해서 보기)
2008-04-21 시사인 기사

PS1. : 최근에 한국에 있는 친구가 연락해서, 한국에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고, 수도에서만 60만명이 모여서 시위를 보였다, 이 전과 이후에 사람들의 인식에 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예전부터 대단히 냉소적인 "좌파" 친구였기때문에 이런 그의 흥분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었지만, 전에 포스트에서 링크했던 두 번째 글에서도 드러났지만, 대한민국 소시민 대중의 정서가 급변했을 것이라고 아직은 믿겨지지가 않는다. 대선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이명박씨(당시 후보, 지금은 대통령)의 삽질에 의해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의 흥분의 정도가 높아진 것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우고 치고박든, 대강 현재 내 삶만 잘 보전되면 된다는, (특정 사람들의 관점에 따르면) 단시안적이고 개인주의적, 파편화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뒤집어서 말하자면 정치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뭔가에 씌인, 자신의 이익을 최고로 고려하지 않는 이들의 지나친 흥분'으로 비춰질 것이다. "운동권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데모질이나 한다"라는 시각, 매우 깨기 힘든 프레임이다. 이 변종으로, 만약 공부하면서 데모질하는 사람을 만나면 아마 이럴 것이다 "넌 똑똑하니까 그런 추상적이고 굉장한 일에도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겠지", 또는 "그런 거에 관심 안 갖으면 노벨상이라도 타겠네"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PS2.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이 블로그를 접하며 최근 "뭔가 씌인 게 아니냐"와 비슷한 류, 일상의 나와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분열된 모습을 보인다는. 또 많은 친구들은 이런 '분열된' 모습에 대해 아주 큰 불편함없이 nobody는 특이한 놈이야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도 했는데, 결국 사람에 대한 평가는 평가자의 배경과 인식하는 세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한 예가 될 것 같다.

어쨌든, 가끔씩, 또는 최근에는 자주 올라온 "정치적인" (also known as "편향된") 블로그글들에 대해서 언젠가 내 입장을 정리하고, 큰 간극을 보이는 여러 모습을 정리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그것이 내 개인의 숨겨진 교만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숨겨진 권력욕인지, 아니면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여가활동'인지 등등등, 여러 관점에서 많은 지인들로부터 받은 지적들을 검토해보아야할 것이다 (물론 그 하나하나의 지적에 대해서 깊히 감사한다).

그런 지적들에 대해 아직은 불안하게, 때론 위태롭게, 꽤 '분열된' 상태로 줄타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더욱 내 안의 부조리함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일전에 김규항씨가 말한대로1, 외적으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몸짓들, 행동들은, 공감을 멈춤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둘을 조화시키기 위해 성장하면서 해결하는 것이라는 입장에 (아직까지는) 공감한다. 그렇게 지금 그 어느때보다 심대한 도전을 받고 있기에, 때론 더욱 절실하고, 때론 더욱 발언하는 것을 삼가고 갈아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생물학, 생태학, 진화론 등, 내가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를 파고들면서, 이 고민들에 대해서 좀더 차분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근거들, 개념들, 사고들을 우연하지만 착실히 발견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직 관심을 접고, "편안하고 아늑한, 자신의 계발에 집중하는 안락한 모습으로 돌아올"2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결론은 공부하자가 되겠다. 퍽)

PS3. : 그래서 이제부터 공부모드.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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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위가, 소통의 부재, 공포의 고양, 확인되지 않은 도시전설들의 확대 등등의 비판꺼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복잡한 생각이 들지만, 여하간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정부이다. 매번 대응태도가 정말 감성을 더더욱 자극하는 방향으로 간다. 처음에 아무 문제 없다던 수입물에 대해서, 말이야 "국민들의 우려가 불식되기 전까지"라는 단서조항을 달았지만 물러서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시위에 나선 이들이나, 그렇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나 감정적으로는 정부를 더더욱 신뢰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예.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쯤되면, 정말 반정부적인 세력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상대편을 고양시킨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겠다. (상식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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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두 개, 설명하나.

===

 ê¸°ì‚¬ë§í¬
 
 ê²½í˜¸ë¬¸ì œ 학생에 일임…학생들 '사고우려' 전전긍긍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승수 국무총리가 대학생들의 '시국토론'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í•´ 토론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 등 ì „êµ­ 30여개 대학 총학생회는 6일 오후 3시30ë¶„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둘러싼 '국무총리-대학생 시국토론회'를 개최한다.
 
 ì´ë‚  토론회에는 성균관대와 고려대, 연세대, 숙명여대, 단국대 등 ì „êµ­ 30ì—¬ ê°œ 대학이 참가할 예정이며 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토론자로 나와 한 총리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í•˜ì§€ë§Œ 시국토론회가 급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이를 제안했던 대학생들이 혹시 발생할 ì§€ 모르는 불상사 등 만일의 사태를 우려하며 오히려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국토론회는 5일부터 열리는 '72시간 집중 촛불집회'의 한 가운데인 6일 오후 일반인에게 완전히 공개된 대강당에서 개최되는데다 총리실에서 금속탐지기도 설치하지 않는 등 경호수준을 대폭 낮추면서 학생들에게 행사장 주변 통제 등을 일임키로 한 것.
 
 ì´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지난 1991ë…„ 5~6ì›” 민주화 시위에서 정원식 당시 국무총리가 대학생이 던진 밀가루와 계란 세례를 맞으면서 학생운동권이 여론의 빗발치는 비난에 직면한 점을 ê³ ë ¤, 내심 긴장하고 있다.
 
 ì¼ë¶€ 학생들은 이번에 총리측이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ì • 총리 당시 상황도 염두에 ë‘” 것 아니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
 
 í–‰ì‚¬ë¥¼ 준비한 성균관대 정은영 부총학생회장은 "솔직히 국무총리께서 선뜻 대화에 응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ë©°ì¹ ì „ 갑자기 제안을 수락한다는 답변을 받았다"ë©° "혈기왕성한 대학생들이 정부의 답변에 분개해 불미스러운 사고가 나지 않을지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ëŒ€í•™ê°€ì—ì„œëŠ” 이번 토론회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되면 정부의 입지만 강화될 것이고 (행사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촛불집회 자체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올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ì´ì— 따라 토론회를 준비하는 각 대학 총학생회는 집행부 인력을 총동원해 행사장 주변에서 '평화적인 행사' 홍보에 나서는 한편 지방에서 토론회를 위해 상경하는 대학들에도 이 같은 '평화행사'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í–‰ì‚¬ë¥¼ 준비한 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순수한 대학생들이 정부의 노련한 수읽기에 허를 찔린 느낌이 없지 않다"면서도 "우리가 í•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정부의 입장에 대해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경호하는 사람들도 없나보다. 정말 치졸하다. 정말 정원식 국무총리 사건을 재현하고 싶어서 그런건가-_-

===

http://news.naver.com/main/read.nhn?...
 
 5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훈단체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가 위령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ì´ë“¤ì€ 촛불문화제 시위대가 시청광장을 침범할 경우 1ì°¨ 때는 경고를, 2ì°¨ 때는 충돌까지도 불사한다는 태세다.
 
 ...
 
 ê´‘우병국민대책회의는 “촛불문화제 장소를 광화문 등 다른 장소로 옮겨 진행하는 등의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한 친구의 정리글


 ì„¸ì¤„ 요약: 이명박이 촛불 시위를 훼방하기 위해 어용단체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고의적으로 촛불시위 장소인 시청 앞 광장에서 오늘부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폭행전력자들로 촛불 시위대와 충돌을 유발하여 강경진압을 유도하고 여론 악화를 노리고 있다.

 
 #1.
 72시간 촛불시위가 예정되어 있던 시청 앞 광장을 모 단체가 점거했다. 북파공작원 단체라고 알려진 이 단체는 당초 판교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시청 앞 광장으로 오늘 급변경하고 시간도 6ì›” 6일에서 ì–´ì œ 오늘 양일 간으로 바꾸었다. 이 단체는 바로 ì–´ì œ 6ì›” 4일 청와대 만찬에 초청되었었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으나 현재 접속 안 됨. 이 단체의 이름은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http://www.khuman.org
 í•´ë‹¹ 홈페이지의 청와대 만찬 기사

 
역시 해당 홈페이지의 장소 및 시간 변경을 알리는 팝업창


현장 모습이 실린 기사


 #2.
 ì´ 단체에서 시청 앞에 장식한 위패는 북파공작원들의 위패이다. 그러나 이 단체는 ì§„ì§œ 북파공작원과는 관계 없는 단체이다. 익히 알려진 북파공작원--HID-- 전사자 유족들은 오늘도 몇 명이 항의를 했으나 이들에게 제지당했다. 4ì›” 23일 국립현충원 위패봉안식에서도 HID 유족들은 이 단체 회원들에게 폭행 당했으나 언론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 주소는 익히 알려진 ë°” 있는 HID의 홈페이지이다.

#3.
 ì´ 단체의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로, 2008ë…„ 1ì›” 28일 특수임무수행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출범한 국가보훈단체이다. 이 법률은 2007ë…„ 12월에 통과, 2008ë…„ 3월에 시행령이 나왔다. 이 단체의 회장은 김희수로, 특수임무수행자보상심의위원회라는 ì •ë¶€ 위원회 대표이다. 법률에 의해 설립된 ì •ë¶€ 법인으로 북파공작원을 사칭하며 유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단체인 셈이다. 이 단체의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후보 안보특위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4.
 ì •ë¶€ 법인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단체가 ì–´ì œ 청와대 만찬이 있은 후에 급히 오늘 저녁부터 시청 앞 광장을 점거하고 각목 등으로 위패를 꾸몄다. 이들은 이미 4ì›” 23일에 북파공작원 유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ë°”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촛불 시위대 간에 폭력 시비가 일어나면 ì „ê²½ 및 경찰은 이를 빌미 삼아 시위대를 강경진압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거 뭥미?
 
 
 
 
 ...21세기에 사는 것 맞남?
 
 
 
 
 P.S. 이렇게 이해할 수 있나요?
 
 íŠ¹ìˆ˜ìž„ë¬´ìˆ˜í–‰ìžíšŒë¼ëŠ” 어용단체는 사실 정부에서 나오는 북파공작원의 보상금을 가로채기 위한 조직이고 이 어용단체의 구성원은 깡패들. 그리고 이 어용단체 구성원이 이제 촛불 시위를 막기 위해 동원됨.

친구의 설명글에 대해, 링크들을 읽어본 결과, "보상금을 가로채기 위한 조직"이라기보다는, 군출신의 북파공작원들만의 단체이고, 민간인출신들 (현재 기록등이나 그런 부분이 부정확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은 배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시청앞 광장으로 집회장소를 변경한 이들은 친정부적인 조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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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body 2008/06/05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 ··· 00055439


    특수임무수행자회는 대부분이 과거 군 산하의 첩보부대출신들로 HID(북파공작원)이라는 명칭은 사용했지만 실제 첩보임무는 거의 하지 않은 70, 80년대 양성요원 출신들이다. 이들은 실제 북파임무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생존해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연령대도 비교적 젊다. 또 이들은 북파공작원 훈련기간을 군복무기간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기도하다.

    반면 민간공작원이란 군과는 별개의 조직에서 48년부터 80년대 까지 포섭되어 1인 단독 체제로 실질적인 북파공작활동 임무를 수행한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약88%이상이 전사했으며 그 전사자만 8000여명이 넘는다. 살아있는 생존자들도 많지 않을 뿐더러 연령대도 대부분이 50대며 유족들은 60,70대의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민간공작원들과 유가족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단체를 결성한 것이다.

  2. nobody 2008/06/05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역깡패라는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겠네.

    http://blog.sisain.co.kr/133

http://h21.hani.co.kr/section-021005000 ··· 036.html

http://housezip.egloos.com/397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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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body 2008/05/28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ew_gb%3D

    솔직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광우병과 관련된 얘기로 한국이 시끄럽더니, 지인들이 이메일로 견해를 물어오기까지 했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어, 거기에 또다른 review를 기록하는 것은 불필요해보인다. 다만,
(1) 광우병 자체에 대한 기초과학적인 관심,
(2) 질병 (또는 전염병)에 사회 (또는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라는 보건학이나 정책적인 측면에서의 관심,
(3) 행정부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느냐는 관심,
(4) 수단으로써 선동은 얼마나 용인될 수 있느냐의 정치적인 문제,
(5) 이른바 "괴담", 또는 정보는 어떻게 재가공, 또는 편집되어서 정치적인 효과를 가져오는가라는 의사소통 또는 미디어 관점에서의 문제,
(6) 이른바 "지식인"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가라는 고민,
(7) 한국 사회에 "희망"의 싹을 보았는가, 절망을 재확인했는가라는 사회진단,
(8) 자유무역의 이념과 현실주의, 또는 신종 보호무역장벽이 쳐지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기타 답글이 달리는대로 update예정)
등등 온통 실타래들이 꼬여있어서 review들이 그만큼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은, 이른바 "지식인"들이 작금의 사태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부분이다. 복잡한 생각들을 다 가지치기하고, 하나의 질문을 물어볼 수 있다면, 자신의 판단, 자신의 행동이 기본적으로 어디에 기초하고 있는가를 물어보고 싶다. 상황을 "이용"하려고 하는가, "교도"하려고 하는가, "냉소"하는가는 2차적인 문제다. 내가 지식인들의 발언들을 읽거나 듣는 것은, 냉온탕을 오고가는 분위기 속에서 좌표를 설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지 (물론 한 사람의 발언이 "절대"좌표계가 되는 일은 없겠지만), 그 때 그 때 분위기에 맞게 상황을 치장하는 것을 소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몹시 게으름에 빠져있었던 두어 달에, 내가 직접 발언할 기회는 놓쳤지만, 이 상황 또한, 어쩌면 전선을 꽤 잘못 그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한테 자주 "전선을 잘못 설정했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명백해보이는 '양쪽 진영' 중 어느 진영이 '승리'한다고 해도, 그 결과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쓰곤 한다. 이를테면 박정희냐 김대중이냐를 묻는다거나, 친미, 친중, 민족주의 중 무엇이냐 등등)


실력이 부족함을 통감하며, 게으름을 제해야겠다는 열망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며 (말뿐이지 않느냐는 자책을 더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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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의 한 분께서(본명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만드신 것이랍니다. 퍼가도 된다는 말에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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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8/01/10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

  2. 2008/01/11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2008/01/13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nobody 2008/01/18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쿠, 너무 늦게 본 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일단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