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얘네는 행정부다)의 독립이니, 사법부의 독립이니는 자기 이기주의를 관철하기 위한 구호가 아니다. 오호라, 무릇 사람들은 "이만하면 대한민국 50년 역사를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이다"라고 하거나, 또는 "왜 과거지향적이냐, 미래를 바라보자"라고 하지만, 씻을 순간에 씻지 못한 과오는 반드시 돌아온다.

최근에 검찰의 어처구니없는 처신에, 정의를 바로세워야할 국가의 기구가 여전히 어떤 그늘 아래에 있구나라는 우울한 생각을 갖는다.

나도 사법부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우리가 "상식"에 의거한 정의를 표명하는 것을 그칠 때, 비상식이 상식이 되어 세상을 핏빛으로 물들일 것이라는 것, 꼭 기억하자고 말하고 싶다. 세상은 그저 "넌 그렇게 생각하고, 난 저렇게 생각하니, 걍 그렇게 살자"식의, 사적인 세계의 합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공적인 세계와 사적인 세계의 구분이 어려울수록, 더욱 긴장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묻고, 또 합의해나가야하는 게 아닐까.

p.s. : 서울형사지법원은 정말...전두환시절의 최악의 기관이었구나..


(한겨레) 안기부가 나를 재판했다


 

(한겨레) 사법부 판결을 재판하자


[시사인] 간첩누명 쓴 '송씨일가'의 지옥같은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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